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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국기업 설명회 기회를"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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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국기업 설명회 기회를" 세일즈 외교

입력
2005.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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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말레이시아의 신행정도시인 푸트라자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푸트라자야에서 한ㆍ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가진 뒤 푸트라자야 관리청을 방문, 신행정도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여러 질문을 던졌다. 연기ㆍ공주에 건설할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듯 했다.

노 대통령이 신행정도시에 대한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반응을 푸트라자야 관리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지금은 자긍심을 갖는 국민들이 많다”고 답변했다.

콸라룸푸르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 편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푸트라자야는 수도권 인구 과밀을 해소하고 여러 지역에 흩어진 연방정부 기관들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 재임 중인 1981년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개시, 1999년부터 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이전 작업을 벌여왔다. 2010년 완성을 목표로 현재 45% 가량의 공정이 이뤄진 상태다. 푸트라자야는 여의도의 6배 정도에 해당하는 1,500만평으로 계획 인구는 총 32만명이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과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서로 세일즈 외교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압둘라 총리가 먼저“말레이시아는 숙박비가 싸고 관광 자원이 훌륭하므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방산 제품과 철도 차량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시에드 시라주딘 말레이시아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 양국 협력이 경제ㆍ 통상 분야 뿐 아니라 안보와 문화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하티르 전 총리는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로 한ㆍ중ㆍ일 관계가 냉각됐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태도를 비판했다.

콸라룸푸르=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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