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대학로에서 키스판이 벌어진다. 극단 옐로룸의 ‘키스 타임’은 연령대마다 다른 키스의 유형을 무대에 올렸다.
간지러운 10대의 첫 키스, 폭풍처럼 다가 온 20대의 키스, 정체성을 찾아가는 30대의 키스, 추억에 사는 중년을 위로하는 40대의 키스…. 키스라는 행위를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으로 보고 그에 따라 내린 연극적 보고서다.
그렇다면 마지막 키스는? 막이 내림과 동시에 시작되는 관객들의 키스. 작ㆍ연출 장도영, 출연 김성희 김영무 등. 31일까지 상상아트홀. 화~토 밤 10시. (02)323-7798
장병욱기자 a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