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클럽은 사실상 연령 제한이 없다. 힙합과 댄스 위주여서 20대 초반이 주를 이루지만 40대초반까지도 적응하기 나름. 음악과 춤을 좋아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가서 즐겨볼 만하다. 단, 옛날 호텔 나이트 스타일의 세미 정장은 사절. 탱크탑에 청바지 등 가벼운 스타일이면 OK.
▦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Club NB’. 힙합을 주로 틀어주지만 주말에는 가요 등 장르에 구애 없이 이것 저것 틀어준다. 클러버들이 워터 파티를 즐길 수 있게 일명 ‘샤워룸’이 만들어진 것이 이색적.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윗층 휴식 공간에서 아래 스테이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www.clubnb.com
▦ 역시 힙합을 위주로 하는 ‘할렘’.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편한 음악들도 많이 틀어줘 클럽파티 초보자들이 가서 즐기기에 무난하다.
음악을 다른 장르로 갑자기 바꾸지 않아 춤추기 부담스럽지가 않다. 1층과 지하로 돼 있는 데 지하 스테이지가 넓은 편. 복장도 연령대도 다양해 자유로운 분위기다. www.clubnb.com
▦ 홍대에서 최대 규모와 비주얼을 자랑하는 ‘M2’. 지하실 컨셉의 다른 힙합 클럽들과는 달리 어두우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이다.
3개의 바와 대형 스테이지가 있고 2층에는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 편안히 쉬기도 좋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펑키를 주로 틀어 주고 매주 수요일 밤은 ‘레이디스 나잇’으로 여성 무료 입장, 밤10시부터 2시간 동안 음료도 무료 제공된다. www.ohoo.net
◆ 그룹 송년회 열 만한 파티장 추천
파티장 이곳 어때요
청담동이나 삼청동 곳곳에는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들과 소규모 파티하기 좋은 곳이 꽤 있다. 빌리는 데 하루 30~40만원부터 천차만별. 보통 음식값은 별도이고 특별 주문이 가능한 곳도 많다. 복장은 세미 정장 정도가 적당하다.
▦ 청담동에 노천 매장으로만 된 이태리 레스토랑 ‘스타세라’. 기존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뒷마당을 새 단장해 만들었다. 빨간색 의자와 모던한 스타일의 테이블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
이태리 정통 조리법으로 만든 7가지 파스타와 13종의 소스를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고,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젤라또) 24종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아담한 야외로 소규모 파티에 적합. (02)543-8373
▦ 삼청동길 초입의 ‘토스’. 지난해 7월 오픈한 이 곳은 이국적인 카페 분위기를 낸다. 각기 다른 테이블과 의자들은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씨가 직접 만든 것. 알고 보니 한씨와 그래픽 디자이너 김정호씨가 경영주다.
그래서인지 아담한 갤러리 느낌으로 멋스럽기까지 하다. 카레소스 닭요리, 라자니아, 파스타 등 메뉴가 다양하고 50여 가지의 와인이 있어 와인 파티를 하기에 좋다. 30여명까지 가능. (02)720-7854
◆ 전문 파티 대행 업체 추천
파티 준비해 드려요
파티 문화가 퍼지면서 장소를 빌려주고 테마별 파티를 기획까지 해주는 전문 파티 업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보통 100만원이상으로 일반 레스토랑보다 대여료가 비싸지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파티를 열기에는 제격. 호텔에 버금가는 스타일로 음식부터 주변 장식까지 제대로다.
▦ 평창동 ‘아트 브라이덜’은 언덕 위에 멋진 저택을 파티장으로 꾸몄다. 서울 시내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넓은 잔디와 저택 뒤로 보이는 북악산의 조화가 멋있다. 음식으로 코스로 가격대별 5종류 가운데 고를 수 있고 원하는 장식으로 꾸며준다. (02)3217-5518
▦ 논현동 ‘푸드 앤 테이블’은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던한 스타일. 장식은 취향에 맞게 원하는 대로 꾸며주고 음식도 한식, 중식, 일식, 서양식까지 두루 준비됐다. 장소만 빌려주기도 하고 파티 성격에 맞춰 기획까지도 해준다. (02)6497-7474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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