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7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 1주일 가량 치료를 받게 됐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황 교수가 수면장애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 등으로 건강이 악화해 1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MBC PD수첩 고발사건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사회적 중요성을 감안해 대검 형사부가 직접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한 뒤 수사를 개시할지, 한다면 어느 검찰청에서 맡을지 등을 결정키로 했다.
MBC는 7일 최문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PD수첩’ 의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MBC 관계자는 “중단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의 프로그램 폐지 결정” 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1990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대표적 사회 고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온 PD수첩은 지난 달 29일 방영된 660회를 끝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내년 2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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