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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6연패 OK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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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6연패 OK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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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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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제물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동부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5점 5리바운드), 양경민(17점, 3점슛3개), 손규완(13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등 토종 라인의 맹활약으로 방성윤(11점 5스틸)이 부진한 SK를 83-75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11승7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울산 모비스(12승5패)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방성윤 영입 이후 5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내리 패한 SK는 6승12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끝없는 추락의 길을 이어갔다.

특히 김태환 SK 감독은 2쿼터 후반 팀의 공격자 파울을 지적한 김규원 심판에게 심하게 항의하다 연속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 당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2쿼터 후반 동부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동부는 쿼터 종료 3분50초 전부터 1분여 동안 자밀 왓킨스(10점 18리바운드), 김주성의 연속 득점에 이어 양경민까지 3점포를 꽂으면서 39-30으로 훌쩍 달아났다.

41-35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동부는 3쿼터 외곽포까지 가세하며 선장을 잃은 SK를 몰아붙였다. 양경민의 뱅크슛 3점포를 시작으로 손규완이 2방, 마크 데이비스(14점 10리바운드)가 1방을 보태며 60-49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경기 종료 4분40초전 터진 방성윤의 3점슛을 계기로 데이먼 브라운(23점 8리바운드)과 전희철이 연속 득점, 70-75로 바짝 따라 붙었으나 손규완의 3점포가 또다시 림에 꽂히면서 역전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방성윤은 11점을 거두는 데 그쳐 국내에서 뛴 5 경기중 최악의 플레이를 기록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올루미데 오예데지(24점 18리바운드)-네이트 존슨(23점) 등 용병 듀오를 앞세워 올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했던 창원 LG를 95-82로 대파했다. 대 LG전 7연승.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10승7패로 단독 3위로 한단계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LG는 10승8패로 전주 KCC와 4위 자리를 함께 했다. LG의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는 3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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