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7일 부산 당감동 한국과학영재학교 행정실장 신모(50)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5월 학교장 몰래 공금 17억원을 무단 인출, 16억원 가량을 빼돌리거나 주식 투자 등에 탕진했다.
신씨는 학교 사업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미루다 이를 이상히 여긴 부산교육청의 직무감찰 결과 횡령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2003년 개교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과학영재학교로 정부와 부산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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