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남대문 거리가 화려한 조명과 화분으로 장식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가로수 354그루에 야간조명을 점등하고, 181개 가로등에는 중형화분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설치되는 야간조명은 매일 일몰 때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반짝인다. 가로수에 매다는 조명등은 나무에 직접 닿지 않게 해 피해를 최소화했고, 80% 정도는 지난해에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가로등에는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송악덩굴, 백화 등을 가꾼 362개의 화분을 놓아 단장한다. 세종로 중앙분리대 땅바닥에는 은행나무를 비추는 투광조명을 설치해 노랑, 초록, 푸른색 등 다양한 색깔을 연출하게 된다.
최진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