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벤은 7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E조 6차전 페네르바체(터키)와의 최종전에서 필리프 코쿠와 헤페르손 파르판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1무2패(승점 10)를 거둔 에인트호벤은 샬케04(독일)를 꺾은 AC밀란(3승2무1패ㆍ승점 11)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샬케04에 승점(1점차)과 골득실에서 크게 뒤져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최종전에 나선 에인트호벤은
전반 14분 파르판의 프리킥을 코쿠가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라 기선을 잡았다.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에 기세가 오른 에인트호벤은 후반 40분 파르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려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샬케04를 맞아 브라질 출신 카카가 2골을 터트리면서 3-2로 승리, 조 1위를 차지했다.
H조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1-1로 비기면서 FC포르투(포르투갈)와 무승부를 기록한 아르트메디아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승점 1점차로 누르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G조에서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어 자존심 싸움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