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국제대회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주의연대 등 보수 성향의 40여 국내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EU의 인권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북한인권 국제대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8일 북한인권운동보고회와 9일 북한인권 국제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북한인권운동보고회에서는 탈북자 증언과 각국의 북한인권운동 현황 보고가 예정돼 있다. 국제회의에는 알렉산더 브시바오 주한 미국대사,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 등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 개선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국제회의에서는 또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서울선언도 채택한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민주주의론’의 저자 나탄 샤란스키 전 이스라엘 장관, 피터 애커맨 프리덤하우스 총재, 나데자 미하일로바 불가리아 전 외무장관, 사카나카 히데노리 일본 탈북귀국자지원기구 대표 등도 참석한다.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열었던 미국의 프리덤하우스가 미 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인사들의 비용을 떠맡는다.
국내 인사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가 각각 대회 고문과 공동대회장을 맡았고, 정부 인사로는 최성주 외교부 군축인권담당심의관이 참석한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