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건강이 많이 악화해 위궤양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서울대 병원측은 6일 밤 “황 교수가 현재는 경기도의 모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우리 병원으로 옮겨올 경우에 대비해 주치의인 안규리 교수와 상의해 병실을 준비해 둔 상태” 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황 교수가 경기도의 어느 병원에 입원했는지는 안 교수만이 안다” 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명 과학기술부총리는 황 교수가 위궤양을 앓고 있다고 보고했고, 안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황 교수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한편 ‘바른역사 추진 협의회’ 대표 박의정(77)씨는 이날 최문순 MBC 사장과 PD수첩 제작진인 최승호 책임PD, 한학수PD 등 3명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배당되면 MBC 보도 경위와 근거 등을 확인할 예정” 이라며 “다만 처벌을 위해서는 황 교수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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