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盧대통령 "중대선거구·비례대표제가 공평"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회의원 선출 방식에 대해 “1등한 사람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를 2등까지 당선되게 바꾸거나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결과적으로 공평할 뿐더러 사표가 없어지고 지역적으로도 공평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중대선거구제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5회 지역방송의 날을 맞아 가진 지역방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소선거구제를 하면 반드시 다당제가 되고 일상적으로 여소야대가 되기 때문에 집권당이 국회에서 제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내년이면 거의 토지가 매수될 것이고 그 다음해부터는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며 “공사가 시작되면 여간해 다시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며 계획대로 진행돼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