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7일 오마이TV에 출연, “연말쯤이면 정부에서 하는 일은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내년 초 당 복귀 의사를 확인했다.
정 장관은 열린우리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해 민심이 이반하고 당이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져있다는 느낌”이라며 “여당이 여당답게 되는 것이 첫번째 해야 할 일이고 그 동안 오만했던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다양성도 힘이지만 태도나 행태에 있어 통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바”라며 “국민 열에 아홉은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초점을 두는데 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관심을 제대로 대변했느냐”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총선 당시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불효자였고 올해 봄에 돌아가신 8순 노모를 그 때처럼 괴롭게 했던 적이 없다”며 “노인문제 해법 모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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