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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와 골프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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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와 골프채 닮았다?

입력
200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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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의 대표적인 골프 마니아인 프로야구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최근 골프 행사에 잇따라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싱글 플레이어인 선 감독은 지난 주말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린 2005핀크스컵 제6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시상식에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이름을 따 명명된 ‘선동열 이글상’을 직접 시상하기 위한 것. 이글을 기록한 선수가 없어 시상식은 열리지 않았지만 선 감독은 재일교포인 이영덕 핀크스 골프장 대표와의 친분으로 1999년 이 대회가 열린 첫 해부터 줄곧 시상식에 참가해 오고 있다.

선 감독은 또 최근 나이키골프코리아가 내놓은 신제품 ‘SQ+드라이버’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아들 민우군과 함께 홍보 활동에 나선다. 올해 중3으로 골프 입문 1년만에 베스트 스코어 86타를 기록한 민우는 장래 프로골퍼를 희망하는 기대주. 선 감독 부자는 13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골프장에서 장타 대결을 벌인다.

선 감독은 이어 14일 오후2시 안양 위너스골프클럽에서 2005 한국프로골프 상금왕인 최광수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자선골프클리닉을 연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무료골프클리닉과 사인회를 열어 성금을 모금하고 사비를 보태 불우이웃들에게 쌀 200포대(시가 1,000만원 상당)를 전달할 예정이다. (031)429-7800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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