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2위인 허석호(32)가 6일‘앙드레김골프 2005 한국프로골프 대상을 수상했다. 허석호는 올해 일본투어에서 2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허석호는 1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예비신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
허석호는 그러나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7언더파 425타로 공동54위에 머물러 상위 3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PGA 풀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국내 부문 우수선수상은 4년만에 상금왕 타이틀을 탈환한 ‘독사’ 최광수(포포씨)에게 돌아갔고, 올해 국내통산 43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노장 최상호(빠제로)와 ‘꽃미남’ 남영우(지산리조트)는 각각 올해의 베스트샷상과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신인상인 명출상은 강경남이, 올 시즌 최저평균타수인 덕춘상은 김대섭이 차지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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