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희(25세)씨. 2005년 2월 성균관대 정보통신과 졸업. 2002년 캐나다 어학연수. 2003년 삼성SDS 주관 ‘IT주니어클럽’(여대생 우수 IT인력 양성프로그램) 1기 수료. 2004년 삼성SDS 인턴사원으로 입사. 2005년 삼성SDS 정사원.
●기업산학프로그램 활용
어학연수를 한 탓에 임씨는 어학성적 만큼은 자신 있었지만, 그 외에 이렇다 할 자신만의 무기가 없었다. 그러던 중 2003년 삼성SDS에서 대학 3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IT주니어클럽 멤버를 모집,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평소 IT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임씨는 과감하게 도전장을 냈고, 1기 멤버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는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삼성SDS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를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꼭 삼성SDS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됐다”며 “각종 IT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한 교육은 내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는 정규 클럽 활동 외에도 소규모 모임 등에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삼성SDS 취업 희망자들과 활발한 정보 공유가 가능했다. 특히 이 모임 멤버들과 진행한 프로젝트를 2004년 ‘제1회 대학생 IT페스티벌’에 출품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후 임씨는 삼성SDS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했고, 올해 정사원으로 채용됐다.
임씨는 “주변에서는 극심한 취업난을 쉽게 뚫었다며 축하해 줬지만, 실제로는 대학 3학년 때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며 “정말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이 운영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려보라”고 조언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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