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부터 함박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이번 주 내내 예년보다 3~7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서해5도 부근에 머물던 눈구름이 이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5일 0시 현재 적설량은 전남 장흥 36㎝, 해남 34.4㎝, 목포 29.8㎝, 광주 29.2㎝ 등이고 서울은 8.5㎝를 기록했다.
눈은 강추위도 몰고 왔다. 4일 서울은 이번 겨울 들어 최저인 영하5.9도를 기록했다. 5일 서울의 예상 최저 기온은 평년(영하1.9도)보다 7도 이상 낮은 영하 9도. 대설(大雪)인 7일엔 다행이 큰 눈이 없고 날씨도 그나마 덜 추울 전망이다.
눈과 강풍으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잦았고 도로가 통제된 곳도 많았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진 전북의 경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정읍ㆍ김제시와 고창ㆍ부안ㆍ순창군 등 5개시군 초ㆍ중ㆍ고교가 5일 임시휴교키로 했으며, 호남고속도로 100여km 구간(상행선 전남 곡성~전북 삼례ㆍ 하행선 전북 익산~곡성)의 차량 진입이 한때 전면통제됐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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