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시바맥 아레나에서 벌어진 슬로바키아와의 결승전 마지막 게임에서 세계랭킹 22위 마리오 안치치가 미칼 메르티낙(162위)을 3-0(7-6<7-1> 6-3 6-4)으로 누르고 전체 스코어 3승2패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2승1패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마지막 단식 2경기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첫 주자 이반 류비치치(9위)가 도미니크 흐르바티(19위)에게 2-3으로 역전패했으나 최종 주자인 안치치가 한 수 위 기량을 앞세워 메르티낙에 낙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크로아티아는 105년 데이비스컵 사상 우승컵을 안은 12번째 국가가 됐고 앞서 독일 우승(1988, 1989, 1993년)을 이끌었던 니치 필리치감독은 크로아티아 우승으로 2개국의 우승을 지휘한 첫번째 사령탑이 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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