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2년 만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대회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최경주는 4일 홍콩 홍콩골프장(파70, 6,722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101만3,281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ㆍ271타)에 1타 뒤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타를 잃은 강욱순(삼성전자)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2005년 시즌 EPGA 투어 상금왕 몽고메리는 이븐파 70타를 기록했지만 선두를 달리던 제임스 킹스턴(남아공)이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진 덕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던 오태근(팀애쉬워스)은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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