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종목 2개 중 1개꼴로 주가가 100%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한 종목도 13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478개 종목(올해 신규상장, 주식병합 종목과 우선주 제외)의 지난해말 주가와 지난 2일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가가 배 이상 치솟은 종목이 전체의 52.03%인 769개에 달했다.
코스닥의 경우 100% 이상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전체 850개 중 56.35%인 479개 종목으로 집계돼 코스닥 강세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경우 628개 중 46.18%인 290개가 주가 1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895.92에서 1,310.12로 46.23% 오른 반면, 코스닥 지수는 380.33에서 733.87로 92.96%나 상승했다.
코스닥 강세 현상은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한 종목 13개 중 12개가 코스닥 종목이라는 사실에서 또 한번 증명됐다.
주가 700% 이상~1,000% 미만 상승 종목에서도 코스닥이 9개, 유가증권이 4개였고 500% 이상~700% 미만 종목에서도 각각 35개와 6개였다.
200%이상~500% 미만은 코스닥이 179개, 유가증권이 98개였으며 100%이상~200% 미만 종목에서도 각각 244개와 181개로 전반적인 코스닥의 상승률 우위가 뚜렷했다.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유가증권 36개, 코스닥 59개 종목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팬텀이 795원에서 3만7,600원으로 무려 46배(4,629.56%)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쓰리소프트가 2,798.88%의 상승률로 2위, 동일패브릭이 2,757.14%로 3위에 올랐다.
나래시스템(1,948.39%) 쓰리쎄븐(1,686.59%) 제넥셀(1,604.92%) 플래닛82(1,546.28%) 이모션(1,414.89%) 코람스틸(1,147.57%) 넥서스투자(1,135.71%) 텍슨(1,129.70%) 자유투어(1,040.26%) 여리 (1,009.09%)가 뒤를 이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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