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고객을 대접하려면 스스로 VVIP 체험을 해봐야 합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이 올 11월 공채로 선발된 신입사원 43명의 환영회를 최고급 호텔인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텔 별도 건물로 세워진 이 곳은 최근 톱스타 심은하씨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곳이다.
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신입사원, 임원이 어우러져 칵테일바에서 ‘스탠딩 토크’를 즐긴 뒤 풀 코스 디너 세트로 식사를 하고, 이후 애스톤 하우스에 딸려 있는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파티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은 블랙카드, 클래스오토 서비스 등으로 업계 VVIP 마케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최상위급 고객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직접 체험을 해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월 최상위급 연회비 100만원의 ‘블랙카드’를 출시해 국내 VVIP 시장 경쟁을 촉발했었다. 엄격한 회원자격심사를 통과해야만 발급 받을 수 있는 이 카드 회원은 현재 1,500여명이며, 회원들은 한 달 평균 카드로 2,000만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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