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브로커 윤상림(53ㆍ구속)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 83억원을 입금한 사람들을 주말부터 소환, 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 83억원의 출처와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는 윤씨의 입을 열기 위해 부장검사가 직접 면담하는 등 다각도로 설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는 유력 인사들이 자신과의 친분을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나 변호인 접견을 통해 전해 듣고 ‘(그 사람들이) 그러면 안 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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