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농어민을 상대로 차량 자동항법장치(내비게이션)을 강매한 S폭력조직 조직원 2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내비게이션 판매회사를 차려 전국을 돌며 내비게이션에서 지상파 DMB 방송이 나오는 것처럼 속여 400여명에게 약 10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들은 모 내비게이션 판매회사에 위장취업해 훔쳐낸 내비게이션을 동의도 없이 피해자의 차량에 설치한 뒤 “해체하려면 80만원을 내라”고 협박해 억지로 사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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