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자원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석유 자급률 15%를 달성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5%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 에너지ㆍ자원 연구ㆍ개발(R&D)기획단은 2일 서울대에서 공청회를 열고 ‘국가 에너지ㆍ자원 기술개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R&D 투자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에너지ㆍ자원 분야의 기술개발사업을 혁신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향상기술, 온실가스처리기술, 자원기술, 신재생에너지기술, 전력기술 등 5대 핵심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자원기술 분야에서는 석유ㆍ가스개발, 가스하이드레이트개발, 비금속광물활용 등을 통해 석유자급률을 2006년 3% 수준에서 2015년에는 15%로 높이는 목표를 세웠다.
또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력을 2015년까지 세계 5위 권으로 높여 최종 에너지소비 예상량의 5%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 줄이는 목표가 제시됐다.
신재생에너지 기술도 2012년까지 선진국의 70~90% 수준으로 향상시켜 신재생에너지를 내년에는 1차 에너지 소비량의 3%, 2012년에는 5%까지 보급하고 전력산업기술도 2015년에 선진국의 80% 수준까지 높여 성장동력화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2015년까지 정부 지원 7조3,500억원, 민간부담 4조400억원 등 총 11조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기획단측은 전망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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