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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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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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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전망 좋은 방, 모리스 E.M 포스터 장편소설 ‘하워즈 엔드’ 등 작품으로 20세기 영국 문학의 거장인 작가의 전집 첫 두 권으로 출간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7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고정아 옮김. 열린책들 각권 9,500원

▦들키고싶은 비밀 임동확 산문집. 문학과 문학 언저리의 이야기, 작가와 세상의 이야기를 치열한 사유의 문장으로 피력한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그 틈에 밴 시인의 내면과 문학관을 들여다보는 기쁨을 선사한다. 한얼미디어 1만2,000원

▦돼지들에게 최영미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이 두 번째 시집에 이어 7년 만에 묶은 시집. 도발적 제목의 이 시집 한 부분에 시인은 “산다는 건 내게 치욕”이며 “시는 그 치욕의 강을 건너는 다리”라고 썼다. 실천문학사 8,000원

▦남자들, 쓸쓸하다 박범신 산문집. ‘권력자’로 태어나고 자라 이제 권좌에서 밀려난 남자들의 이야기, 그 ‘남자들’이 이 땅의 여자에게 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남자가 여자가 만나야 할 ‘인간의 자리’를 이야기한다. 푸른숲 9,000원

▦토종닭 연구소 장경린 시집. 한국은행 출신의 금융인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인은 ‘야근’ ‘구조조정’ ‘퇴출’ ‘버섯찌개’ 등 일상의 시어들을 동원하며 그 일상의 이면과 주체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문학과지성사 6,000원

▲ 교양ㆍ실용

▦통신사를 따라 일본 에도시대를 가다 정장식 지음. 임진왜란 이후 일본 에도에 파견된 조선의 사신들인 통신사의 12회에 걸친 여정을 사료를 토대로 쉽게 설명했다. 고즈윈 1만1,500원

▦쉽게 읽는 백범일지 김구 지음. 도진순 창원대 교수가 ‘백범일지’ 원본의 문장을 교열하고 중복 부분을 통합, 번잡한 부분을 정비하여 체계를 잡은 뒤 사진과 자료를 곁들여 새로 만들었다. 돌베개9,500원

▦복잡계 개론 윤영수 등 지음. 사회과학 여러 분야는 물론이고 자연과학까지 끌어들여 전형적인 학제간 연구인 복잡계 분석의 기초를 설명하고 이를 활용해 사회ㆍ경제 현상을 설명한다. 삼성경제연구소 2만5,000원

▦살아서 돌아오다 아사노 도요미 감수ㆍ해설. 1946년 말 미국 보고서에 첨부된 사진을 따로 모아 일본 패전 이후 일본인과 한국인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길진 옮김. 솔 2만5,000원

▦해석의 갈등 윤성우 지음. 객관적인 무엇을 찾아 헤매는 여행보다는 이 세계 안에서 살고 있는 내 몸과 정신에 진정으로 중요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중요하다고 한 프랑스 철학자 폴 리쾨르의 사상을 설명한다. 살림 8,900원

▦우정 니시베 스스무 지음. 운동권 출신이었지만 한때 일본에서 보수 우익의 선봉에 섰던 저자가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우미노 하루오라는 친구와의 반세기 동안의 우정을 말한다. 조양욱 옮김. 아침바다 9,800원

▦인물 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로버트 카푸토 지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가들의 사진 찍기 노하우. ‘풍경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도 함께 나왔다. 김문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1만3,000원

▲ 학술

▦신라해양사 연구 최근식 지음. 남해와 서해, 동중국해를 넘나들며 왕성한 무역을 전개한 신라의 조선술과 항해술, 당시 해상활동을 대표하는 장보고의 활약상을 살폈다. 고려대출판부 1만4,000원

▦근대 중국의 언어와 역사 페데리코 마시니 지음. 이탈리아 로마대 교수가 중국이 서양문물을 본격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1840년부터 1898년까지 중국어 어휘 변화를 설명한다. 이정재 옮김. 소명출판 2만원

▦조선 전기 유교 정치사상 연구 정재훈 지음. ‘대학’(大學)에서 제시된 경세의 틀을 중심으로 새롭게 왕조를 만들어가던 조선 전기에 유교 정치사상이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분석했다. 태학사 2만4,000원

▲ 어린이

▦아기 구름 울보 그림 노석미, 글 김세실. 귀여운 그림책. 툭 하면 우는 아기 구름 때문에 비가 좍좍, 아이구 지겨워, 그만 뚝! 그랬더니 만날 해가 쨍쨍, 땅은 바싹 마르고. 아이구 안 되겠다, 울고 싶으면 울어. 그래서 다시 비가 오고. 유아ㆍ초등 저학년. 사계절 8,900원

▦도토리는 다 먹어 기획ㆍ글 도토리, 그림 장순일. 자연 그림책. 강원도 산골 이옥남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산의 참나무와 도토리 이야기. 입말 그대로 써서 솔솔 잘 읽힌다. 봄부터 겨울까지 다람쥐를 따라가면서 자연과 사람 살이를 배운다. 6세~초등학생. 보리 9,500원.

▦다락방의 괴짜들 조은 지음 문병성 그림. 잔잔하고 산뜻한 동화. 다락 딸린 한옥으로 이사 온 이준이네 이야기.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 겸 아지트가 된 다락방에서 우정이 자라고 이웃 간의 인정이 싹튼다. 초등 5~6년 이상. 문학과지성사 8,000원.

▦송화네 산골 이야기 송성일 글, 류준화 그림. 도시를 떠나 경북 봉화의 산골로 간 송화네의 귀농일기. 귀농 첫해의 농촌생활 이야기 속에 농촌의 현실, 자연의 이치, 농촌 아이들의 삶을 담았다. 초등 3년 이상. 청년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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