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 1,000억원 넘는 코스닥 갑부 12명

코스닥지수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 1명에 불과했던 주식 평가액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갑부가 12명으로 늘어났다.

1일 코스닥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초 코스닥기업 대주주 중 유일하게 보유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었던 동서의 김상헌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현재 주식 평가액이 2,661억원으로 급증했다. NHN 이해진 대표도 올 들어 주가가 3배나 뛰면서 평가금액이 2,133억원으로 늘어났다.

비에스이 박진수 대표는 휴대폰 부품업체인 비에스이를 우회상장 시켜 1,655억원대 주식을 보유했고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의 보유주식도 1,449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바이오벤처 코미팜의 양용진 대표(1,390억원), 대양이앤씨 이준욱 대표(1,362억원), 안철수연구소의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사장(1,329억원), POSCO 납품업체 지엔텍의 정봉규 대표(1,309억원), 국순당 배중호 대표(1,199억원),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대표(1,053억원), 쓰리쎄븐 김형규 대주주(1,025억원), 태웅의 허용도 대표(1,016억원) 등도 ‘1,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