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장기 집권자인 오마르 봉고(69.사진) 가봉 대통령이 2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79.2%의 지지를 받아 7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했다.
1967년부터 37년 동안 장기 집권해온 봉고 대통령은 모두 5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에서 13.6%의 지지를 얻은 야당의 피에르 맘부두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군소 후보들은 원유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빈곤에 허덕이는 실정을 집중 부각했으나, 투표권자들에게 무차별 선물공세 등을 펼친 봉고 대통령에게는 역부족이었다.
리브르빌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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