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가 2일부터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브라질, 프랑스 등 26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남녀 각 7개 체급에 출전,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지난달 16일 대통령배대회에서 선발된 체급별 3위 내 입상 남녀 21명씩을 내보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월 카이로 세계유도선수권 대회 노골드의 부진을 씻는 동시에 7연패를 달성,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럽과 브라질, 세대교체를 테스트중인 일본의 공세를 어떻게 꺾느냐에 한국팀의 7연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자 73㎏급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4ㆍKRA)와 천적 김재범(20ㆍ용인대)의 맞대결 여부도 큰 관심을 모은다. 둘은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서 맞붙을 전망.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원희는 지난해 말부터 대학 후배 김재범과의 경기에서 3승4패로 밀리고 있어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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