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색장동 은석골 철길 건널목에서 여수발 용산행 1084호 새마을호 열차(기관사 박인식ㆍ45)가 건널목을 지나던 9.5톤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8량짜리 열차의 기관차 앞바퀴 두개가 탈선, 전라선 상하행선의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견인작업 끝에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8시10분께 정상화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69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철도청은 전라선 상하행 열차의 승객을 버스 7대를 동원해 인근 전주역과 신리역 등으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엔진 고장으로 건널목에 멈춰선 상태에서 이곳을 지나던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