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김치 기생충 알 발표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무역 도들샘 두산 진무 풍한식품 한국농수산 등 18개 김치 수출업체들은 1일 “정부는 기생충알 사태가 초래한 피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며 내주 께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일본의 한국 김치 판매량이 기생충 알 발표 전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며 “지금까지 피해액은 4억7,000만원 정도지만, 한 번 매장에서 빠지면 재입고가 힘들기 때문에 내년 8월까지 손해 금액은 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