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펀드 투자 대상 중 가장 각광 받은 나라는 어디일까.
1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3ㆍ4분기까지 해외펀드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피델리티 인디아포커스펀드가 1위에 올랐다.
메릴린치 글로벌자산배분펀드(1,112억원), 메릴린치 이머징유럽펀드(734억원), 슈로더 아시안배당주펀드(697억원), 메릴린치 월드에너지펀드(6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씨티은행은 해외펀드 총 판매잔액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해외펀드 판매처이기 때문에 전체 금융사들의 판매 동향도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보인다.
인디아포커스펀드는 올들어 1,852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3분기 들어 판매액이 급증했다. 인도 투자 펀드가 인기를 끈 것은 인도 증시가 11월30일 현재 지난해 말보다 33%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의 경우 슈로더 아시안배당주펀드와 메릴린치 글로벌자산배분펀드, 메릴린치 이머징유럽펀드, 템플턴 이스턴유럽펀드, 피델리티 유럽성장펀드가 판매액 5위권 안에 포함됐다.
1분기에 동유럽 지역의 성장성이 부각된 탓이다. 인디아포커스펀드는 2분기에 172억원이 판매되며 2위에 올랐다가 3분기 1,60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1위로 떠올랐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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