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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독일인 첫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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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독일인 첫 피랍

입력
200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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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외국인 납치.살해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정의여단의 칼(Swords of Righteousness Brigade)’이라는 무슬림 무장단체는 29일 알자지라 TV를 통해 실종된 ‘크리스천 피스메이커팀’ 소속 평화 운동가 4명을 납치,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납치된 사람들은 크리스천 피스메이커팀의 이라크 파견단장인 미국인 톰 폭스(54), 영국인 노먼 켐버(74), 캐나다인 제임스 로니(41)와 싱 수던(32) 등이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가 독일 여성고고학자인 쥬잔네 오스토프(43)과 운전사 등 2명을 납치한 뒤, 독일 정부가 이라크 정부와 협력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된 것은 처음이며, 무장세력들이 독일 우파정권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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