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딩이 한참 무르익어 갈 즈음 골퍼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끝나고 뭘 먹지?”
황매 출판사는 골프장 주변 맛집 소개를 곁들인 골프 실용서 ‘고우영의 맛있는 골프’를 출간했다. 골프장 가는 길목의 185개 맛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전국 131개 골프장 정보와 상세 지도를 담고 있다. 전국 퍼블릭 골프장 정보는 물론 더 싸게 즐기는 맛집 할인 쿠폰도 부록에 포함됐다.
이 책에서는 생전 골프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고 고우영 화백의 골프 사랑을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고우영의 유작으로 남겨질 이 책은 그가 골프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골프 에세이다. 책의 중간 중간에 자리 잡은 촌철살인의 골프 에세이 9편과 풍자와 해학을 넘나드는 골프 만화 15선이 단순한 정보서를 넘어 책에 깊이를 더한다. 1만8,000원.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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