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짧은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은 작아지는 반면 가입경력이 긴 운전자는 부담이 늘어난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첫 가입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10%, 가입 2~3년차의 보험료는 5% 내리는 대신, 가입 4년차 이상 운전자의 보험료는 1~2%씩 올렸다.
삼성화재는 지금까지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 대해선 기본보험료의 130%, 2~3년차 운전자는 105~110%를 받았지만 이들의 보험료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도 1일부터 최초 및 2년차 가입자의 보험료를 10%, 3년차 가입자는 5% 인하한다.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보험사들도 이달 중순부터 비슷한 요율로 보험료를 낮추되, 경력이 긴 가입자 보험료는 소폭 인상할 계획이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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