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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대입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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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대입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특징

입력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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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이 확정 발표됐다. 정시모집은 대학마다 전형 방법이 워낙 차이가 큰 까닭에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던 대학의 모집요강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2만995명이 줄었다. 밀양대와 여수대는 부산대와 전남대로 통합돼 학생을 모집하지 않고 경북 안동의 건동대는 처음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비중은 2003학년도 71.1%, 2004학년도 64.2%, 2005학년도 56%, 2006학년도 53%로 매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모집인원이 준 것은 대학들이 우수인력의 ‘입도선매’가 가능한 수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정시를 줄인 데다 전년도 미충원 인원을 이월해 뽑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학생 전형은 정시 총 모집인원의 90.5%에 달하는 18만1,707명을 모집하며,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25개 대학 6만6,768명, ‘나’군이 129개 대학 6만8,665명, ‘다’군이 125개 대학 4만6,274명 등이다.

이밖에 총 인원의 9.5%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에는 취업자 전형(24개 대학 487명), 특기자전형(27개 대학 428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89개 대학 5,206명), 특성화고 특별전형(11개 대학 147명) 등이 있다.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지난 해의 9.5%에서 10.2%로 0.7%가량 높아진 것이다. 학교별로는 경동대, 대신대, 상명대 등 30개교가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50% 이상 반영하는 곳이 34개교, 40~49%가 110개교 등이다.

학생부의 요소별 반영 비율은 교과 및 출결을 모두 반영하는 곳이 101개교로 가장 많았고,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교가 70곳, 교과ㆍ출결 외에 비교과성적을 반영하는 학교는 30곳이었다. 수능성적은 100%를 반영하는 학교가 2곳, 80% 이상 9곳, 79~60% 118곳, 59~50% 46곳, 50%미만 26곳이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20곳이며 이중 1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7곳, 5% 미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8곳이다. 서울대, 인하대 등 51개교는 면접ㆍ구술고사를 본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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