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식품기업 CJ㈜가 미국 식품업체를 인수하고 북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CJ㈜는 2000년부터 미국에서 햇반 등 국내 생산 제품을 교포들을 상대로 판매해왔으며, 올해 18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는 30일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식품기업 ‘애니천’(Annie Chun’s Inc.)의 지분 70%를 608만 달러에 인수했다.
1992년 설립된 애니천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체의 첨가물을 섞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한 오리엔탈 풍 가공식품과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0만 달러로, 캘리포니아 인근의 주류소비층을 대상으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게 CJ㈜측의 설명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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