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테크의 'X-PASS 실내화'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졸음을 한방에 날려주는 아이디어 신발이다.
신발 밑창에 뚫린 97개의 구멍으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밀폐된 신발 속의 더운 공기를 식혀줌으로써 졸음을 쫓아준다. 기관총의 뜨거워진 쇠가 뚫어진 구멍을 통해 들어온 공기로 차게 식는 것과 같은 원리다.
'X-PASS 실내화'는 세계적인 신발 메이커인 C&K와 리듬테크가 1년 동안 매달린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신발의 개발자 박기범, 육현석 씨는 '동물은 코가 따뜻하면 잠을 잘 자고, 사람은 발이 덥거나 따뜻하면 졸음이 온다'는 사실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 세계적인 운동화 메이커인 C&K와 1년의 실험 끝에 'X-PASS 실내화'를 개발하고 특허를 받아냈다.
'X-PASS 실내화' 개발 소식이 반가운 사람들은 예고도 없이 밀려드는 졸음으로 고민하는 학생들과 운전자들이다. 은행이나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권할 만 하다.
또한 진균(곰팡이균)으로 생긴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뚫린 구멍으로 솔솔 들어오는 찬 공기가 신발 내부와 발바닥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무좀균이 더 이상 번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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