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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0년 기념사업委 조사…국민59% "분배보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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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0년 기념사업委 조사…국민59% "분배보다 성장"

입력
2005.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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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다수가 ‘공정한 분배를 우선해야 한다’는 분배론(41.0%)보다 ‘경제성장을 우선해야 한다’는 성장론(59.0%)을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안정과 과거청산 중 어느 것이 중요하느냐’에 대해서는 다수가 과거청산(22.3%)보다 사회안정(77.7%)를 택했다.

광복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선진한국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 10월17일부터 19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조사결과 ‘제2의 광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응답자의 32.4%가 경제선진국 진입이라고 답했고 의식개혁(20.2%), 과거청산(18.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도자로는 국민화합형 지도자(58.5%)가 카리스마형 지도자(41.5%)보다 지지를 더 얻었다.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과 집단으로 ‘황우석 같은 과학자’를 꼽는데 대해 국민 다수(93.8%)가 동의를 표시했다. 또 ‘정주영 같은 기업인(91.3%), ‘삼성 같은 대기업’(86.3%)에 대해서도 다수의 국민이 동의했다.

이념성향에서는 응답자 중 40.8%가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답했고, 진보적이라는 대답은 37.0%였다.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중 한국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6%가 보수세력을, 35.8%가 진보세력을 꼽았다.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박정희(58.7%), 김대중(37.6%) 전 대통령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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