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대신 신용카드 포인트로 은행 대출이자나 예ㆍ적금을 불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내달 중순부터 국내 최초로 우리카드 포인트를 이용, 카드 연회비와 수수료, 적립금, 예ㆍ적금 등의 불입과 대출이자 및 원금 상환 등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카드 포인트로는 ‘포인트 샵’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송금 수수료 정도만 낼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또 자동화기기(ATM) 및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카드 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자체 카드 포인트를 BC카드 포인트로 전환,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카드 포인트로 대체지불을 희망하는 고객은 은행 창구나 전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카드 포인트는 대체로 신용구매액의 0.2∼0.4% 정도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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