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경기에 때아닌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초속 15.5㎙의 돌풍으로 서울시내 10여 곳에서 상가 간판이 떨어지거나 휘고 경기 고양시 일대 비닐하우스 16개동이 파손됐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기단이 급속히 남하하면서 생긴 ‘공기 역전’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수량은 경기북부 20㎜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5~2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29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워지겠다”며 “이번 추위는 1주일 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