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게 걸레질을 할 수 있는 스팀청소기는 진공청소기와 더불어 이제 주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2001년 국내 최초의 한국형 스팀청소기 '스티미'를 내 놓은 ㈜한경희스팀청소는 이후 세 번에 걸쳐 대대적 기능 개선을 거친 신제품을 내놓았다.
1~2년 전부터 중견 가전업체들이 속속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한경희스팀청소기는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이 회사 대표인 한경희 사장의 주부로서의 경험이 제품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신상품인 HS3100 모델은 종전의 일자형 손잡이와 달리 S자형 손잡이를 채택, 밀기가 훨씬 편하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바퀴가 없는 것을 단점으로 꼽기도 하지만 회사 측은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바퀴가 있으면 바퀴에 때가 끼어 비위생적이고 패드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스팀 청소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처음에는 국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2003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천식이나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카펫을 걷고 대리석이나 원목을 까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스팀청소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입은 홈쇼핑 방송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www.steamcleaner.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157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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