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총리가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을 위해 29일 출국한다. 고 전 총리의 미국 방문은 5월 미 시라큐스대 강연 이후 6개월만이다.
고 전 총리는 내달 1일 스탠퍼드대가 주최하는 ‘아시아 리더스 포럼’에서 ‘이념을 넘어 앞으로, 창조적 실용주의’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연설에서 잘못된 리더십과 올바른 리더십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자신이 주창하는 실사구시의 ‘창조적 실용주의’를 설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는 6박7일의 방미기간 중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교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이번 방미는 최근 그가 국내에서 ‘강연 정치’의 시동을 거는 등 내년 지방선거 등을 염두에 둔 대권행보를 서서히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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