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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철씨 경찰에 폭행당하는 것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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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철씨 경찰에 폭행당하는 것 봤다"

입력
200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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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던 농민 시위에 참가한 뒤 24일 뇌출혈로 숨진 전용철씨가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故) 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7일 전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을 목격한 농민과 관련 사진 등을 종합해 볼 때 전씨는 경찰 폭행으로 인해 이후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를 구조했다는 전남 화순군 농민회 배검(48) 총무는 “농민들이 전경들에 쫓기던 중 전씨가 전경들을 향해 ‘오지 말라’는 손짓을 하며 막다가 경찰 방패로 가슴과 얼굴 부위를 두 차례 찍히고 뒤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어 “전씨는 쓰러진 뒤에도 서너 차례 진압봉으로 맞았고 전경들이 전씨를 밟고 지나갔다”며 “의식을 잃은 전씨를 나를 포함한 농민 4명이 무대 뒤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범대위는 전씨를 농민 4명이 옮기는 장면을 촬영한 한 인터넷 매체의 사진을 공개하고 “경찰 폭력이 사인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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