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택시, 기차, 지하철,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이 들썩거리는 조짐이다.
27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택시요금을 올리기로 했으며, 울산시와 경기도 역시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는 다음달 1일부터 일반택시는 11.78%, 모범택시는 21.67%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울산과 경기도도 택시 요금을 15% 안팎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적자 해소를 위해 현재 1구간에 800원인 지하철 요금을 내년 3월께 12.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료 통행료를 6%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이밖에 경기 파주시가 금촌 1, 2택지지구 등 일부 지역의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부터 평균 25% 인상키로 했으며, 인천시도 하수도 요금 18.72% 인상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또 건강보험료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 건강보험 수가를 3.5% 올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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