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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전세값 들썩이는 겨울 이사철, 새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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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전세값 들썩이는 겨울 이사철, 새 아파트를 노려라

입력
200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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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들썩거릴 때는 어떤 전세 아파트를 골라야 할까.

8ㆍ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급등하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겨울 이사철을 앞두고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들썩거리며 불안할 때는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찾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전체 입주 물량의 20~30% 가량은 한꺼번에 전세로 쏟아져 같은 평형이라도 주변 시세보다 다소 싼 가격에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 집인 만큼 벽지와 바닥재, 보일러 등 설비시설 등을 별도로 손봐야 하는 불편함도 덜 수 있어 유리하다.

입주 물량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모두 77개 단지, 3만2,4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 들어 월간 입주 물량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8곳, 5,042가구 ▦경기 17곳, 1만2,106가구 ▦인천 2곳, 442가구 ▦지방 30곳, 1만4,869가구 등이다.

서울 입주 물량은 지난달(2,620가구)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00가구 정도 줄었고 지방은 비슷한 수준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아파트는 10곳으로, 경기 파주시 교하지구 동문 굿모닝힐 8블록과 10블록, 수원시 매탄동 현대홈타운, 안산시 사동 고잔7차 푸르지오, 부산 동래구 안락동 뜨란채 2단지 등이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림 e-편한세상과 송파구 신천동 롯데 캐슬골드, 용산구 한강로 1가 용산자이 등도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다.

강남 입주물량 가운데선 역삼동 영동2단지를 재건축한 역삼 e-편한세상이 84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다. 강북에서는 성북 정릉동 중앙하이츠빌이 745가구로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고,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비 445가구도 지하철 9호선과 인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도권 입주단지 가운데선 파주에서 입주하는 3,300가구 규모의 30~40평형대 동문굿모닝힐 4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선택 요령

전세 아파트를 구할 때는 복도식보다 계단식을 고르는 게 좋다. 복도식은 주택 한 면이 복도에 연결된 채 노출돼 있어 열 손실이 크고, 상대적으로 난방비도 많이 든다.

맞벌이 부부라면 단지 내 상가 규모가 크거나 주변에 재래시장이 있는 아파트를 찾는 게 좋다. 새 아파트인 경우에는 금융기관의 근저당권이 설정될 수 있으므로 계약전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채권액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실거래가의 70%를 넘는다면 다른 집을 찾는 게 낫다. 하자 여부도 꼼꼼히 살펴 하자 보수에 관한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두면 불필요한 시비를 막을 수 있다. 잔금을 치른 뒤에는 반드시 확정신고와 전입신고, 전세권 설정 등을 해야 한다. 분쟁 발생 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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