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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WP "유엔 차기총장 경쟁 벌써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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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WP "유엔 차기총장 경쟁 벌써 후끈"

입력
2005.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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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임기가 끝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을 둘러싼 경쟁이 벌써부터 달아 오르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26일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국제회의에서 자기를 알리고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경우는 태국의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부총리와 스리랑카의 자얀타 다나팔라 전 주미대사 뿐이다. 그러나 유엔 외교가에서는 폴란드 대통령, 요르단 왕자, 터키의 경제학자, 인도 소설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이 최근 자신을 포함한 한국의 고위 관리가 ‘보다 신뢰할만한 후보’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1971년 이래 아시아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배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차기 사무총장은 아시아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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