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완공 58일 만인 27일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이 개방된 10월1일이후 하루 평균 17만명의 방문객이 청계천을 찾아 이날 오후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중 주말이나 공휴일 방문객이 505만명(하루평균 29만7,000명), 평일 방문객은 477만7,000명(하루 평균 12만5,000명)으로, 절반 가량이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됐다.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각종 문화이벤트와 볼거리가 많은 청계광장~광통교 일대(249만9,000명) ▦동대문과 시장이 가깝고 접근이 쉬운 오간수교 일대(116만4,000명) ▦광교~장통교(101만1,000명) 순이었다.
이용객은 서울과 수도권 주민이 78.5%(767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지방관광객이 19%(190만명), 외국인 관광객이 2.5%(25만명)에 달했다.
월별로는 개장 첫달인 10월 방문객은 640만7,000명이였으나 11월달에는 26일까지 342만명이 다녀가는 등 기온이 떨어지면서 방문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순 이후에는 평일 방문객이 7만~9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계천 안에서의 음주, 흡연, 자전거타기, 잡상인들의 상행위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한 건수는 모두 5,153건(하루 평균 88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단은 청계천 주변 건물의 화장실의 개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수돗물 추가 사용분에 대한 요금감면 혜택을 확대하고, 연내에 100원을 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코인 공중화장실 8개도 설치할 계획이다.
최진환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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