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장인 2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선 고지를 정복했고 코스피지수도 1,3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5포인트 오른 700.22로 장을 마쳐 2002년 6월18일(701.80) 이후 3년5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00선에 도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00선 문턱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늦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마감 10분 전에 700선을 넘어섰다. 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 오른 1,293.22로 장을 마감, 3일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1,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시장은 2002년 5월 이후 장기 하락국면에서 벗어나 중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랠리와 함께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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