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12월 1일로 예고된 민주노총의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 총파업’에 불참키로 했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최근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만7,373명중 1만3,103명만이 찬성(47.9%)해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장인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불참은 다른 사업장의 참여 여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아차는 특히 올해 비정규직 사원들의 생산라인 점거로 진통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총파업 불참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신형 중형차 로체 출시로 생산과 판매가 모두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현장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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