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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여제 또 만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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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여제 또 만나네

입력
200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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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스킨스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리올로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릴린치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에 ‘스킨스 제왕’ 프레드 커플스와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 등과 함께 출전한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소렌스탐이 우즈와 동반 경기를 벌이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소렌스탐은 첫 출전했던 2003년 대회에서 환상의 이글샷 한 방으로 22만5,000달러를 챙기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단 1개의 버디에 그쳐 빈손으로 돌아갔다.

올해도 소렌스탐에게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스킨스게임 최다 우승(5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커플스가 여섯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데다 올 들어 컨디션을 회복한 우즈도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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