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의 기대주 김대은(한국체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
김대은은 24일 호주 맬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제38회 세계기계체조개인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6종목 합계 53.598점을 얻어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9위를 차지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로 예선 4위(합계 54.312점)로 메달 가능성을 높였던 김대은은 이날 두번째 종목인 안마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며 7.837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얻어 등외로 밀렸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일본의 토미타 히로유키는 이날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합계 56.968점으로 1위를 차지, 일본에 31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일본은 토미타와 함께 출전한 미츠토리 히사시도 합계 55.342로 은메달을 획득, 1, 2위를 모두 석권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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